출근길에 잠시 신호에 멈춰 주변을 둘러보니 ‘코딩교육 방문수업’이라는 광고현수막이 큼직하게 눈에 들어온다.
이젠 아이들이 코딩도 사교육으로 하나? 그러고 보니 일선 학교에서도 올해부터 코딩교육을 시작한다고 한다.
학교에선 누가 어떻게 교육할까? 디지털문화보다는 아날로그와의 공존이 다행스런 세대이기에 막연한 의문들이 꼬리를 물었다.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교육잡지 《민들레》를 함께 나누는 춘천의 독자들이 모인다.
2월과 3월에 걸쳐 나눈 이야기의 주제는 다름 아닌 ‘디지털 원주민과 리터러시 교육’이었다.
처음 접할 때는 디지털교육이 그저 흔히 아는 인터넷 기반학습,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기기와 관련된 활용능력,
코딩작업과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 배우기 등등 뭐 이런 것 아니겠나 했다.
지나친 컴퓨터 게임과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부모들의 우려와 아이들과의 갈등이 자연스럽게 일상의 공감대를 이루었다.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 분별없이 수용되는 지식들의 부작용이 눈에 띄게 공해가 되는 것도
어른들에겐 디지털 세대와 간극을 좁히기 어려운 이유들이자 디지털교육에 부정적 시각이 먼저 작용하는 요인이 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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